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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위안부 문제 합의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제 더 이상은 우리 국민들이 피해 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협상 전 과정에서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상처가 치유되는 방향으로 이 사안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지켜왔으며,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국제여론에도 위안부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피해자분들이 대부분 고령이시고 금년에만 아홉 분이 타계하시어 이제 마흔 여섯 분만 생존해 계시는 시간적 시급성과 현실적 여건 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이루어 낸 결과”라며, “이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정신적인 고통이 감해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합의를 계기로 피해자 분들의 고통을 우리 후손들이 마음에 새겨, 역사에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앞으로 중요한 것은 합의의 충실하고 신속한 이행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경감되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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