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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3000만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 전 총리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공개되면서 성완종 전 경남그룹 회장으로부터 지난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전 총리가 당시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만나 독대한 사실이 있는지,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이 전 총리가 측근들을 통해 사건의 목격자에게 전화해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공개된 이후 ‘3000만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성 전 회장과 친분이 없고 결백하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해왔다.
그러나 성 전 회장과 이 총리가 선거사무실에서 독대한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두 사람 사이에 200통이 넘는 통화 내역이 확인되는 등 잇따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거짓말 논란이 확대되자 스스로 국무총리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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