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25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해 시와 항만·물류, 관광·문화, 경제 분야 등에서의 교류 증진을 논의하고 양 도시 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에는 윌리엄 폴시(William Falsey) 앵커리지시 수석행정책임관, 크리스토퍼 콘스탄트(Christopher Constant) 의회 의장, 경제·관광 분야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체결식은 25일 오전 11시 20분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열리며,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앵커리지시 대표단이 참석한다.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 도시는 ▲항만 및 물류 산업 협력 ▲관광 분야 협력 ▲인적 교류 증진 등 구체적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북태평양 지역을 잇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양 도시가 함께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은 세계 2위 환적항이자 세계 7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항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이자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해 왔으며, 앵커리지는 미국 북극개발의 전초기지이자 에너지·물류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도시의 전략적 위상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단은 협력의향서 체결 후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이 주재하는 환영오찬에 참석하고, 주요 관광시설을 둘러보며 부산의 해양 기반과 관광 자원을 시찰할 예정이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앵커리지시 방문은 북태평양을 잇는 양 도시 간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항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세계 주요 도시와 교류 협력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