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원인 1위 10~30대는 자살, 40대 이상은 암
![]() |
| ▲1983~2016 암종류별 사망자 추이.(경기도 제공) |
특히 10년 전에 비해 심장질환, 자살, 폐렴은 순위가 상승한 반면 뇌혈관 질환과 당뇨병, 운수사고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를 분석해 30일 발표한 ‘통계로 본 경기도민 사망원인 변화’에 따르면 2016년 도내 총 사망자 수 5만5215명 가운데 27.9%(1만5386명)가 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암은 1985년(암사망자 2851명)부터 32년째 경기도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암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은 123.0명이고, 암 종류별로 보면 폐암(사망률 26.9명)이 가장 높았고, 간암(16.7명), 대장암(14.1명), 위암(12.9명), 췌장암(9.1명)이 뒤를 이었다. 10년전 대비 폐암 사망률은 3.6명(15.5%), 대장암은 3.0명(27.0%), 췌장암은 3.6명(65.5%) 증가한 반면, 위암 사망률은 4.8명(-27.1%) 감소했다.
![]() |
| ▲1983~2016년 주요 사망원인별 사망자 수 추이. |
연령별로 보면 30대는 위암·유방암, 40~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여성 유방암 사망률이 2016년 9.2명(여성 인구 10만명 당)으로 10년 전(2006년 6.8명)보다 2.4명(35.3%) 증가했으며, 30~50대 여성 암 사망 중 유방암이 1위를 차지했다.
사망원인 순위는 암에 이어 2위가 심장질환(사망자 5690명), 3위는 뇌혈관 질환(4511명)이 뒤를 이었으며, 3대 사인인 암, 심장·뇌혈관질환이 전체 사망원인의 절반에 가까운 46.4%(2만5587명)를 차지했다.
사망원인 가운데 눈에 띄는 변화는 폐렴과 심장질환 사망률 증가이다.
![]() |
폐렴 사망률(인구10만명당 명)은 2016년 21.5명으로 10년 전(2006년 7.0명)보다 14.5명(207.1%) 증가하면서 순위가 2006년 9위에서 2016년 5위로 상승했다. 2016년 폐렴으로 숨진 사람은 경기도내에서 총 2691명이다.
또한, 도내 심장질환 사망률(인구10만명당 명)이 2016년 45.5명으로 10년 전(2006년 31.8명)보다 42.9%(13.6명) 증가하면서 뇌혈관질환을 앞질러 2014년 부터 사망원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성별로 분류한 사망원인은 남녀 모두 악성신생물(암) 순위가 가장 높았고, 남성의 암 사망률(인구 10만명당 148.2명)이 여자(97.5명)보다 1.52배 높았다. 남성 사망률이 여성의 2배 이상인 사인은 간질환, 운수 사고, 자살 등이었고, 여성이 남성보다 사망률이 높은 사인은 뇌혈관질환, 고혈압성질환, 알츠하이머병 등이다.
반면 뇌혈관 질환은 10년 전 2위에서 3위로, 당뇨병은 4위에서 6위로, 운수사고는 6위에서 10위로 각각 하락했다.
연령별 사망원인은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1위는 자살, 40세부터는 암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 |
한편, 고령화의 영향으로 2016년 경기도내 사망자 수(5만5215명)가 관련 통계 작성(1983년)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2016년 전체 사망자의 40.8% (2만2551명)가 80대 이상으로 10년 전(2006년 29.4%)보다 11.4%p 높아졌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남자가 많았으며 특히 50대에서는 남자 사망자(4528명)가 여자(1692명)의 2.7배로 가장 격차가 컸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