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지난 15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지역공공은행 토론회’를 열고 지역 금융의 대안으로서 지역공공은행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토론회는 파주시와 박정현·송재봉·허성무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김경일 파주시장이 좌장을 맡았다. 발제자로 나선 양준호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공공은행의 필요성과 의의’를 주제로, 미국 노스다코타 주립은행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고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대안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이상헌 지역순환경제전국네트워크 사무처장, 서익진 화폐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송지현 인제대 교수 등이 지정 토론에 참여해 지역공공은행의 역할과 제도 설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지역공공은행이 단순한 복지 금융을 넘어 지역 자금의 선순환과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공공 금융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으며, 지자체 금고 기능 연계와 시민 참여형 운영, 단계적 실행 전략의 중요성도 제시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에 적합한 현실적인 지역공공은행 모델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11월 ‘파주형 지역공공은행 추진모델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사회적 논의를 확대하고 설립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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