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 봉양면은 지난달 27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꿈나무어린이집에서 플리마켓을 열고, 수익금 30만7000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플리마켓은 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지역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봉양면에서는 주민과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총 1억1266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특히 윤형호 봉양면이장협의회장은 사료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축산농가 9곳에 800만원 상당의 곤포 사일리지를 전달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더했다.
김영훈 봉양면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먼저 생각한 꿈나무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재난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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