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지난 3일 오후 서해대교에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로 대형 케이블이 끊어져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는 오늘(4일) 서해대교 안전진단이 완료될 때까지 양방향 차량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긴급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차량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통행 제한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앞서 도로공사는 화재가 발생한 이후 긴급대책반을 구성, 건설기술연구원, 시설안전공단 등 8개 기관과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해 불이 난 목포방향 2번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 중 1개가 끊어지고 2개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 제한으로 인해 38번, 39번 국도 등 서해대교 부근 도로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경부고속도로로 우회하시고 고속도로 교통정보앱을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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