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국 교류 확대 통해 실질 성과 창출할 것”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중국과의 경제·우호 협력 강화를 위해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충칭시, 상하이시, 장쑤성을 방문한다. 지난해 11월 취임 후 첫 중국 방문 이후 두 번째 공식 방문이다.
김 지사는 이번 일정에서 충칭시와 신규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상하이시와도 협약을 맺는다. 장쑤성과는 친선결연 1주년을 맞아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충칭시와의 협력은 2019년 이재명 당시 도지사의 제안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맺어지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방문에는 NHN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다임리서치, 에이아이웍스, 이니텍 등 경기도 소재 AI 기업이 동행해 중국 현지 기업들과의 교류와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김 지사와 대표단은 충칭 량장신구와 AI·바이오·신소재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하이에서는 텐센트를 방문해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상하이도서관에 한강 작가 작품을 포함한 한국도서 100권을 기증하며 공공외교에도 나선다.
장쑤성에서는 환경 분야 협약과 이차전지 부품 제조 투자협약을 체결해 첨단 신산업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의 대중국 교역 규모는 915억 달러로 전체 교역의 28.8%를 차지하며, 이는 한중 교역의 3분의 1 수준이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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