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선착장 재정비·동물원 이전 추진… 생태·문화 콘텐츠 확장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경남 진주시는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이 시민 체감 성과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변화를 보이며 속도를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1980~90년대 시민과 관광객의 추억이 깃든 진양호공원은 단계적 정비와 콘텐츠 확충을 통해 친환경 레저와 힐링 문화공간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남부권 대표 관광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2020년 어린이 물놀이터 개장을 시작으로 둘레길 조성, 가족공원 정비, 아천 북카페, 물빛 갤러리 등 문화·휴식 공간을 순차적으로 확충해 이용 기반을 넓혀왔다.
진양호 근린공원 일원에 조성된 북카페와 갤러리는 누적 방문객 4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가족쉼터 일원의 ‘하모 놀이숲’도 친자연형 어린이 공간으로 재탄생해 가족 단위 방문객 호응을 얻고 있다. 편익 모노레일과 야간 관광 콘텐츠 ‘하모 미디어 환상의 숲’ 조성으로 주야간 체류형 관광 환경도 갖췄다.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은 ‘진양호 노을길’은 무장애 데크로드와 화목길로 구성된 약 6km 구간으로, 호수와 숲, 노을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걷기 코스로 주말 평균 2천여 명이 찾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노을 전망대 조성공사’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재정비에 나선다. 옛 선착장 일원도 음악을 테마로 한 ‘복합 힐링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으로, 총사업비 190억 원이 투입돼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가족공원 일원에는 생태관리센터와 생태숲 정원이 조성돼 남부권 생태관광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한 시는 동물복지 기준 강화와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해 진양호동물원 이전·재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서진주IC 인근 상락원 일원으로 확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 아사히야마동물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동물복지와 관람 환경을 강화한 현대적 동물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시는 노을과 음악, 생태, 동물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한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진양호공원을 자연·문화·체험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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