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화상병 발생 시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의심 신고 접수부터 초동 대응, 정밀예찰, 긴급방제(매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에 준해 진행, 실질적인 대응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
화상병은 사과·배 등 주요 과수에 큰 피해를 주는 국가관리 세균병으로, 작업자에 의해 전파가 쉽고 빠른 특성이 있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올해는 충북 충주를 시작으로 전국 55농가, 19.8ha에서 발생했으며, 경북 지역에서는 아직 발생 사례가 없는 상태다.
의성군은 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종합적인 확산 방지 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국가관리병해충 예찰단을 운영하고 접경지역 정밀예찰을 강화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발생 시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과 예방 활동을 통해 의성의 과수산업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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