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상수도 미보급 지역인 사곡면 공정2리 일원에 16억원의 군비를 투입해 ‘사곡 공정2리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진행되며, 상수도 관로 매설과 가압장 설치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안정적인 식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상습적인 갈수기와 가뭄으로 인한 식수난을 해소하고, 주민 생활 편의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의성군의 지방상수도 보급률은 2025년까지 99.5% 달성에 근접하고 있으며, 전 군민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완전 보급’ 실현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군은 이번 급수구역 확장과 더불어 노후 관망 정비, 가압장 운영 최적화, 수압 균형 조정 등 유수율 향상을 위한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기존 기반시설의 체계적·효율적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상수도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향상되면 연간 수천 톤의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군 재정 운용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주수 군수는 “이제 의성군의 상수도 정책은 단순한 보급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스마트한 관리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물 복지 실현의 질적 전환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