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31일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에서 군산시를 비롯한 9개 기관과 단체 약 80명이 참여하는 2025년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군산항으로 입항 중인 유조선이 예인선과 충돌해 벙커A유 약 30㎘가 해상으로 유출되고, 조류와 바람의 영향으로 기름이 해안가까지 도달하는 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해경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해안오염조사 평가팀을 운영해 오염 분포를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방제 우선순위를 설정하며 주요 방제 방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암반, 모래, 자갈 등 서로 다른 지형 특성을 가진 3개 구역으로 나누어 맞춤형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오염 폐기물 수거 및 운반 절차까지 실제 대응 절차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오 훈 군산해경서장은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지키고 국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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