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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새누리당 홈페이지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15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15일 새벽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전 총리는 취재진들의 이어진 질문에 성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재차 부인했으며 목격자 회유 의혹에 대해서도 회유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 전 회장을 독대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선거 중 독대 같은 것은 기억을 잘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이 전 총리가 지난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만나 독대한 사실이 있는지,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 3000만 원 수수 의혹 관련 사실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공개된 이후 잇따른 의혹이 제기되고 거짓말 논란이 확대되자 스스로 국무총리직을 사퇴했으며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8명의 정치인 중 두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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