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통해 군에 정착한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 ‘한옥 힐링캠프’를 6일부터 7일까지 안동 선성현문화단지 일원에서 1박 2일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지역특화형 비자를 통해 의성군에 정착한 17가정, 총 3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선성현문화단지 한옥체험관에서 숙박하며 △문화단지 탐방 △예끼마을 방문 △선비둘레길 산책 △사업 간담회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한옥 숙박과 전통문화 체험이 포함된 프로그램은 한국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첫날 참가자들은 한옥체험관 입실 후 문화단지와 인근 마을을 둘러보고 선비둘레길을 걷는 등 여유 있는 체험 위주 일정을 소화했다. 다음 날에는 프로그램 성과 공유와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의성군가족센터는 이번 캠프를 계기로 지역특화형 비자 참여자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교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전통문화 기반 체험 프로그램이 외국인 가족들의 지역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주 지원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외국인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