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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A호 발사 모습.(과기부 제공) |
천리안위성 2A호는 발사 약 34분 후(오전 6시 11분) 고도 약 2340km 지점에서 아리안-5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이어 약 5분 뒤인 오전 6시 16분(현지시간 오후 6시 16분)에는 호주 동가라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천리안위성 2A호의 본체 시스템 등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했다. 위성은 발사체를 통해 도달하는 최초의 타원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천리안위성 2A호는 향후 약 2주간 위성의 자체 추력기를 5차례 분사하여 전이궤도에서 목표고도 36,000km의 정지궤도로 접근할 계획이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약 6개월간 궤도상 시험 과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는 본격적인 기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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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A호 목표 정지궤도(적도 상공 36,000km) 획득과정.(과기부 제공) |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관측 탑재체를 이용해, 천리안위성 1호와 비교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컬러 영상을 10분마다(위험기상 시 2분마다) 국가기상위성센터 등에 전달한다.
고화질 컬러영상을 통해 ‘구름’과 ‘산불연기, 황사, 화산재’ 등의 구분이 가능해져서 기상분석 정확도가 높아지고 국지성 집중호우도 최소 2시간 전에 탐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태풍의 중심위치 추적도 할 수 있어 태풍의 이동경로 추적 정확도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부는 인공위성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태양 흑점 폭발, 지자기 폭풍 등의 정보를 국내 개발한 우주기상탑재체로 획득·제공하는 국내 최초 우주기상 관측 서비스를 통해 우주기상 감시 및 관련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원호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3.5톤급 정지궤도위성 독자 플랫폼을 확보함에 따라 본 위성 본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위성으로의 확장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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