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고현성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경찰의 수사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국민의 민생과 안전을 보다 촘촘히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경찰 개혁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지시했다.

김 총리는 “검찰개혁이 진행 중인 만큼, 경찰 역시 수사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법질서와 안전보호 체계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보고된 APEC 정상회의 파견 경찰관들의 근무환경 문제와 관련해 실태 점검 및 개선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지난 10월 15일 개최된 ‘APEC 치안·안전 관계장관회의’ 준비 과정에서 파견 경찰관 처우 문제를 지적했으나, 경찰청으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일부 경찰관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했다는 점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무를 완수한 현장 경찰관들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경찰청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합리적인 대책을 신속히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로컬세계 / 고현성 기자 khsung1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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