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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9층 하늘 북카페 내 담소방에서 한 시민이 시집을 읽고 있다. |
성남시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늘 북카페 내 담소방에 시낭송 음악방송을 내보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명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하루 20~30명 정도가 점심시간에 꾸준히 이곳을 찾아 시로 힐링한다.
‘마음에 시를 담다. 시낭송 당신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제작된 100여편의 시낭송 음원 중 하루 15편 정도를 재생한다.
잔잔한 배경음악에 이해인 수녀가 들려주는 ‘엄마와 분꽃’, 김용택 시인의 ‘새들이 조용할 때’, 유안진 시인의 ‘자화상’,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윤동주의 ‘별을 헤는 밤’, 이상의 ‘거울’, 한용운의 ‘님은 갔습니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 한국 시문학사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품도 음미할 수 있다.
시는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담소방에 작가별 시집을 비치하고 시 애호가들을 위한 독서 모임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오는 19일부터 매주 첫째 셋째 목요일 오후 7시~9시 ‘시가 있는, 시 읽는 독서회’를 운영한다. 참석자들은 작품 활동을 왕성히 하는 시인들의 대표시집을 선택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강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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