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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학교 의료로봇연구소가 개발한 뼈수술로봇. © 로컬세계 |
산업용 병렬식 헥사포드로봇과 정형외과용 체외고정장치 기술을 융합해 세계최초로 시제품개발 및 모형뼈를 사용한 시험시술에 성공한 본 뼈수술용 로봇은 ‘뫼비우스로봇’이라고 명명됐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치과 등에서 골절, 척추 및 골반 수술, 변형/기형교정 등의 뼈수술에 다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뫼비우스로봇은 팔, 다리, 골반, 척추, 턱 등에 (반)원통형태로 장착되며 시술자가 좌우 손바닥 사이에 로봇과 동일한 형태의 소형 조작기를 조작하면 원격으로 로봇이 조작되는 매우 독특한 구조이다.
뫼비우스로봇은 뼈수술시 의료진에 대한 방사선 피폭이 전혀 없고 골절이나 변형·기형 교정이 정확하고도 수월하며 2~3명의 수술보조인력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어 인력절감효과가 큰 것이 장점이다.
오는 6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경북대 의료로봇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제2회 국제 근골격계 수술로봇 심포지엄에서 미국, 일본, 스위스의 해외석학들과 국내전문가들에게 세계 최초로 시제품을 소개하고 시운전 될 예정이다.
박일형 소장은 "의료현장의 창조적 수요(creative medical needs)가 국내의 공학적 기술(engineering seeds)과 융합돼 개발된 신 의료제품은 end-user의 필요에 따라 개발됐으므로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고 고부가가치를 지니게 돼 이것이야 말로 창조경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또 "개발된 시제품은 수 년 내에 의료현장에 사용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이를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겸비한 성능개선, 임상시험을 통한 글로벌기준의 시판허가 획득을 위한 추가 연구개발비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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