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불법·폭력 시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27일) 오전 민주노총 경기본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민노총 경기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5월 세계노동절대회 집회 당시 민노총이 종로구 안국동사거리 앞에서 불법폭력 행위를 주도한 것으로 판단돼 관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물 확보 차원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수사관 32명을 투입했으며, 해당 건물 주변에 여자 기동대 1개 대대와 의경 3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 331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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