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청와대는 오늘(30일)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피해자 할머니들을 직접 만날 가능성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직접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일부 여론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혹시 검토가 되고 있으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한일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합의한 직후부터 피해자 할머니들은 강한 불만을 토로했으며, 이에 정부는 29일 오후 외교부 임성남 1차관과 조태열 2차관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쉼터와 나눔의 집으로 보내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나섰으나 부정적인 답변만 받는 데 그쳤다.
정 대변인은 또한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위안부 합의 당일인 28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합의 발표 직후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의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언급을 한 것에 대해서는 “외교장관 회담 관련해선 어제 외교부에서 충분히 설명한 걸로 알고 있다”며, “어제 외교부 설명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