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십니까.
수월 이남규
바람도 없습니다.
물결도 없습니다.
소리도 없습니다.
끝도 없이 수평선에 펼쳐진 하늘
안개 속을 비춰오는 은은한 햇빛
솜털 같은 포근함에 넘나든 시공
시간도 어디에 쉬어 가는가.
조용히 합장한 나의 기도는
대지를 흐르는 작은 메아리.
무슨 일일까요.
무슨 일인가요.
생각도 멈추고 상상도 멈추네.
누군가 살며시 부르는 소리
당신이십니까.
당신께서 부르십니까.

문학그룹 샘문 부이사장. 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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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협, 공무원문학, 완도문학회원.
대한시문협전남지회장 샘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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