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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찰에 따르면 4월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위협행위 반복신고를 점검한 결과 위협행위자 중 496명은 치료입원 등의 조치를 하고, 262명은 내·수사에 착수해 그 중 3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위협행위자 1명당 평균적으로 5.2건의 112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개 경찰서당(전국 255개 경찰서) 평균 15.3명, 전국 2016개 지구대·파출소를 기준으로 평균 1.9명에 해당된다.
이에 경찰은 주민 안전에 위협을 주는 등 그 위험성이 높아서 강력 범죄로 발전될 우려가 큰 신고사건을 선정해 내·수사에 착수하거나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통보했다.
이번에 확인된 위협행위자 가운데 지자체·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828명은 상담·재활 서비스를 제공했고 570명은 관계기관에 통보해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순찰강화나 보호시설 연계 등 피해자 보호 활동에도 만전을 기했다.
경찰은 “그간 법·제도적 미비로 경찰만의 힘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웠던 신고에 대해서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형사 처분만 고려하기보다는 지역 공동체와 함께 치료와 도움, 관리를 통해서 더 위험한 상황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기 또는 타인에게 위해를 끼칠 우려가 큰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경우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필요한 치료나 상담을 받도록 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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