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3·7·8공구 포함 총 426만평 종합보세구역 운영
건설부터 제조·수출까지 관세 행정 원스톱 지원
피지컬 AI·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 조성 기대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첨단산업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행정 지원 체계가 마련되면서 새만금이 미래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관세청은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해 4일자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7·8공구 6.0㎢(181만평)를 종합보세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기존 1·2·5·6공구를 포함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총 14.1㎢(426만평)가 종합보세구역으로 운영된다.
종합보세구역은 관세 등이 유보된 상태에서 외국 물품의 보관·제조·가공·건설 등 복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세청장이 지정하는 구역이다.
이번 조치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새만금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공장, 수전해 플랜트 등 약 9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지원하고 피지컬 AI와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은 기업들이 공장 건설 단계부터 제품 제조와 수출까지 전 과정에서 관세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조시설 구축 과정에서 필요한 기계·설비 등에 대한 관세 보류와 부가가치세 면세 혜택이 제공되며, 공장 가동 이후에는 외국 원재료를 활용한 제조·가공 과정에서 세금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수출입이 가능해진다.
또 종합보세사업장은 5~10년 주기의 특허 갱신 절차가 생략되고 특허수수료가 면제돼 기업의 관리 부담도 완화된다. 입주기업 간 보세운송 절차도 간소화돼 물류 이동과 생산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관세청과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종합보세구역 확대가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관련 협력기업과 국내외 첨단기업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투자 상담부터 부지 공급, 인허가, 공장 착공과 가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번 종합보세구역 확대는 첨단제조기업들이 새만금을 글로벌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제적 조치”라며 “첨단전략산업 원스톱 관세행정 지원을 통해 새만금이 대한민국 미래산업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종합보세구역 확대는 관세청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지원을 적기에 이끌어낸 대표적인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규제 개선사항과 인센티브를 지속 발굴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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