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이사업, 우리 마을 주치의 사업 등 추진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담양군이 담양형 복지 모델 ‘향촌복지’의 완성도를 높이며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23일 당양군에 따르면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 동행 사업과 퇴원환자 돌봄사업, 우리마을 주치의 사업 등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합돌봄서비스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담양의 대표 복지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 병원동행 사업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보호자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병원 이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진료 결과와 약 복용법 등을 보호자에게 정확히 전달함으로써 의료 과정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472명이 병원동행서비스를 이용했으며, 퇴원환자 돌봄서비스도 92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군은 지역 내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내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지역까지 확대했다.
월 2회 왕복 기준으로 이용 가능하며 이용료는 관내 기준 3시간 기준 5000원이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외는 일반 어르신의 경우 기본 3시간 2만원이며 30분 추가당 1만원이 추가되며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기본 1만원에 추가 부담은 없으며 최소 7일 전까지 관할 읍면 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와 찾아가는 주민건강 지킴이사업
보건복지부 주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운영하는 재택의료팀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 의사는 월 1회 이상 방문 진료,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방문간호, 사회복지사는 주기적 상담을 통해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2024년 총 286명의 대상자에게 985번의 방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4246만6640원의 세외수입을 창출하기도 했다.
■ 우리마을 주치의 사업
지난해 272개 마을, 494명의 주민에게 전문적인 건강 진료를 제공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의사, 한의사, 방문간호사, 보건 인력이 주 4회 각 마을의 경로당을 방문해 진료 및 기초 검사, 건강서비스 프로그램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찾아가는 주민건강지킴이’ 사업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큰 역할을 하며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이병노 군수는 “어르신들이 여생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어르신들이 언제나 곁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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