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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일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최초 연료장전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SK건설>  | 
[로컬세계 김림 기자] SK건설이 현대건설, 두산중공업과 함께 울산 울주군에 시공 중인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연료장전을 이번 주 안으로 마치고 시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오늘(9일) 밝혔다.
지난 2007년 9월 SK건설과 현대건설·두산중공업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신고리 3호기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8년 만인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운영허가를 취득해 시험가동을 위한 연료장전에 돌입했다. 제3세대 원전에 연료 장전을 한 것은 세계 최초이다.
신고리 3호기는 국내 25번째 원전으로 발전용량 1400MW급 국내 최대 규모이며,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제3세대 원전 모델인 신형경수로(APR1400)를 처음으로 적용한 원전이다.
신형경수로는 지난 2009년 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모델이다. 따라서 이번 연료장전을 계기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원전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주 내로 241다발에 달하는 원전 연료장전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고온기능 시험과 성능보증 시험 등을 위한 시운전에 돌입한다. 시운전은 내년 5월까지 7개월 간 진행되고 곧이어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7조 원 투입, 연인원 약 620만 명, 약 300여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신고리 3·4호기 원전 사업은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국내 전력 공급 안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신고리 3·4호기는 연간 약 208 억kWh(이용률 85% 기준)의 전력을 생산·공급하게 되는데 이는 지난해 기준 국내 총 발전량의 4%에 달하는 전력량이다.
SK건설은 지난 2003년 신고리 1·2호기 공사를 시작으로 신형경수로가 적용된 신고리 3·4호기, 신한울 1·2호기 원전 공사에 참여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신고리 5·6호기 수중 취배수 공사에도 수주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로 신고리 원전 3·4호기를 공기 내에 완료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인 국내 원전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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