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삼 전 대통령 뜻 받들어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 실현해야…野, 대승적인 협조 촉구”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19대 정기국회 회기가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새누리당은 내일(26일) 개최되는 본회의와 관련 “내일 국회에서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치러지는 만큼, 본회의는 그 분의 뜻을 받들어 의회주의 정신을 구현하는 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고인은 의회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국회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 실천가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 우리 경제는 고용불안과 저성장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제 살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경제를 견인하고 통로를 만들기 위한 입법화는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예의이며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내일은 한중 FTA 비준안 통과일이 돼야 한다”며, “국회에서 비준안이 처리돼도 실제 발효까지는 할 일이 많아 연내 발효를 위해서는 내일이 사실상 그 마지노선”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근로기준법, 파견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노동시장의 개혁을 위한 노동개혁입법일이 돼야 하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로 구직 청년들에게 희소식을 주는 희망일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러방지법 통과로 안전·안심국가의 초석을 놓는 날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민생을 살리고, 고용절벽에 내몰린 청년들을 살리는 일에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 남긴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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