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상생마켓 결합해 지역경제 활력 더해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도심의 겨울밤을 빛으로 채운 정원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앞산 겨울정원이 대구의 대표 겨울 관광 콘텐츠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대구시 남구는 도심 속 겨울 야경 명소로 자리 잡은 ‘2025 앞산 겨울정원’이 62일간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앞산 겨울정원은 겨울철 특화 관광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며 행사 기간 동안 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앞산은 이제 여름을 넘어 겨울에도 찾는 대구의 대표 관광지로 위상을 넓히고 있다.
앞산 겨울정원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대명동 앞산빨래터공원 일원에 조성됐다. 높이 10m의 대형 트리를 비롯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눈사람 등 크리스마스 테마 조형물과 금빛 조명이 어우러져 동화 속 겨울 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눈을 보기 어려운 대구의 특성을 고려해 예년보다 두 배 많은 스노우머신을 설치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앞산 크리스마스 상생마켓’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판로를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남구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겨울정원에서는 해외 주요 여행사와 협력한 단체 관광 연계 상품을 개발하고, 보다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조형물 제작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연과 이벤트, 크리스마스 마켓을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대구의 보물인 앞산에서 낭만적인 겨울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산 겨울정원의 성과는 단순한 야경 연출을 넘어 계절 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빛과 콘텐츠, 상생마켓을 결합한 전략은 지역 축제의 한 모델이 될 만하다. 다만 외형적 규모 확대에 앞서, 반복 방문을 이끌어낼 차별화된 이야기와 프로그램이 더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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