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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축이 벌어지고 있는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 야산의 개조된 공장 전경. 최원만 기자. |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 야산에서 개는 물론 염소 등의 불법 도축이 자행돼 핏물이 하천으로 흐르고 있으며 비릿한 피냄새까지 풍겨 혐오감을 주고 있다.
개의 경우 관례상 불법도축을 묵인해 주는 경우가 많지만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염소는 도축허가를 맡아야 한다. 문제가 되고 있는 업체는 수년 전 부터 양노리 인근의 야산의 한 공장을 개조해 도축장으로 사용해왔다.
이 업체는 허가도 없이 이곳에서 도축을 하면서 최소한의 기본시설인 정화조와 위생분리시설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땅바닥에서 개와 염소 등을 도축해 재래시장에 덤핑으로 고기를 납품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도축을 하면서 한국인 근로자들 대신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고용해 도축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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