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가 역대 최대규모인 추경안을 편성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 3301억원과 특별회계 495억원 등 총 3796억원의 201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태백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은 올해 본예산 3018억원보다 778억원(25.8%)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756억원(29.7%), 특별회계는 22억원(4.6%)이 늘어났다.
이는 구)KBS부지매각 137억원과 풍력단지 매각대금 133억원 및 태백관광개발공사 매각에 따른 담보권 변제금의 248억원 회수, 지방교부세 72억원, 순세계잉여금 78억원이 각각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이 때문에 태백시의 지방재정자립도는 당초예산 22.3%보다 11.9%가 증가(34.23%)해 도내 가장 높은 수준(당초예산기준 도내평균 22.4%)을 보이고 있으며 채무비율도 2016년 5월말기준 32.04%에서 25.6%로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추경예산안에 반영된 채무상환액 270억원이 원안대로 통과해 상환하면 18.67%까지 떨어져 재정위기 단체지정기준인 25%보다도 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공유재산매각을 통한 재정위기 극복과 건설공사 확대를 통한 경기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증가의 기틀을 다지는데 주안점을 뒀다.
추경안에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투자사업에 당초예산대비 259억원 증가한 1152억 원을 배정하고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16억원, 도로분야에 57억원, 소규모상수도시설개선 11억원 등을 반영했다.
저소득 생활안정을 위해 대학생아르바이트 사업비 2억2000만원, 태백형 일자리 및 노인일자리 일자리 확대 위해 7억원을 추가 배정했고 교육예산은 당초예산보다 12억원이 증가한 43억원을 반영, 예산규모 증가율보다 높은 39.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태백시의회 2016년도 제1차 정례회에서 본격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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