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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임내현 의원 블로그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이 오늘(23일) “저는 정치인생을 시작한 사랑하는 당을 떠나 새로운 길을 만들어나가려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신당과 함께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중도세력, 나아가서 합리적 보수까지 외연을 넓힘으로써 정권교체의 희망의 싹을 틔우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의원의 탈당은 지난 20일 탈당한 김동철 의원에 이은 광주지역에서의 두 번째 탈당이다.
임 의원은 “지역적으로는 호남, 계층적으로는 중도세력만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호남과 중도세력을 모두 품지 않고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한 것도 현실”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호남을 홀대하고 중도층의 지지확보에 소홀히 하는 것은 시대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문재인 대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호남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9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는데 건거 패배 후 몇 년이 지났는데도 진정어린 사과 한 번 없었다”며, “이러한 행태는 과거 오랫동안 호남은 필요할 때만 이용해먹고 지나고 나면 홀대해오던 수준을 넘어 호남을 무시하는 태도를 노골적으로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의원은 “이제는 호남정치의 복원과 중도세력의 지지확보를 통해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들의 목소리에 부응해야 할 때”라며, “새로운 시작에 함께 하는 분들이 적을지 모르지만, 신당의 비전과 진정성이 알려지면 국민들의 지지가 급속히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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