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가 지역 내 출산 환경을 개선하고 출산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준비에 본격 나섰다.
태백시는 지역 최초로 조성되는 ‘태백시 공공산후조리원’의 운영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 환경을 마련하고, 시민의 산후 건강관리 체계 구축과 출산 친화적인 지역 분위기 확산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태백시에는 산후조리원이 없어 산모들이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지역 내에서도 전문적이고 안전한 산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공고 기간은 오는 11월 12일까지이며, 접수는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태백시보건소 2층 건강증진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위탁 대상은 공공산후조리원의 운영 및 시설관리 전반으로, 수탁기관은 공개모집 후 민간위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자격요건과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태백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낳기 좋은 도시 태백을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 공공산후조리원은 2025년 12월 준공 후 사용승인을 거칠 예정이며, 약 2개월간 실내 유해물질 제거 및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2026년 3월 정식 개소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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