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대구시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국화와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제24회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를 오는 11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대구수목원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이번 전시는 모형작, 분재작, 현애작, 윤재작, 대국, 소국 등 6가지 유형으로 구성되며, 대구수목원이 직접 재배한 국화 1만 5천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높이 5m의 대형 모형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국화 조형물이 수목원 내 가을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자연과 생명,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한 올해 전시는 환경보전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형상 작품 15점을 비롯해 비행기, 전기차 등 대구를 상징하는 홍보 조형물도 선보인다.
또한 꽃기둥·꽃잎·꽃사슴·아치·무당벌레·버섯 등 입체형 작품과 병풍·터널 등 반복형 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 속 가을 정원의 매력을 한층 더한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을 위한 현장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드론 영상 촬영을 통해 전시 기록도 남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대구역 광장에서도 11월 3일부터 23일까지 연계 전시가 열린다. 광장에는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국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정재석 대구광역시 도시관리본부장은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는 24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가을 축제”라며 “올해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참신한 작품을 준비한 만큼, 시민들이 국화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 기간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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