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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웨스트커넥스 2단계 수주 현장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
호주 시드니 도심과 남서부를 잇는 외곽 순환도로를 건설하는 공사인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는 전체 연장 33km로 총 3단계에 거쳐 진행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의 2단계 공사를 수주했으며, 사업 규모는 28억 달러로 공사 수주 물량은 전체의 30%인 8억 4000만 달러다.
이번에 수주한 웨스트커넥스 2단계 구간은 총 연장 약 9km(지하차도 포함)로 지하차도 건설, 기존 교차로와 진입도로 확장 공사 등이 진행될 계획이며 공사는 2019년 말 마칠 예정이다.
이번 수주 결과에 대해 삼성물산은 호주와 스페인의 유력 건설사인 레이튼과 드라가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밀한 사전 전략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아 해당 프로젝트 1단계와 2단계를 연이어 수주하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 같은 프로젝트의 1단계 1b 구간 공사를 6억 8000만 달러에 수주했으며, 당시에도 레이튼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호주 등의 선진 건설시장에서 한국 건설업체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수행경험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글로벌 고객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선진 건설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향후 웨스트커넥스 3단계 프로젝트와 시드니·멜버른 지하철 등 연평균 200억 달러 규모의 호주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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