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9일 새벽 1시를 기점으로 119종합상황실을 기존 북부소방서(북구 칠성동)에서 달서구 죽전동 대구소방안전본부 청사로 완전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행정부서 이전 이후 약 2년 만에 소방본부의 모든 기능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됐다.
1998년 통합 구축된 기존 119종합상황실은 협소한 공간과 노후화된 시스템으로 인해 운영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이전으로 관련 문제들이 개선됐다. 새 청사는 지상 3층, 연면적 928㎡ 규모로 조성됐으며, 분리 운영되던 종합상황실(칠성동)과 지휘작전실(죽전동)을 통합해 지휘 체계를 일원화했다.
특히 고화질 대형 종합상황판과 증설된 신고접수대를 갖춰 신고 폭주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소방정보시스템 고도화와 상황요원 업무환경 개선도 동시에 이뤄졌다는 평가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119종합상황실이 27년 만에 독립된 청사로 이전하며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며 “대구 시민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119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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