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외교부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외교 우수사례 공모’에서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페스티벌 진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중앙부처·지자체·재외공관을 대상으로 국내외 협업을 통한 공공외교 성과와 글로벌 이슈 대응 사례를 평가해 10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대구시는 ‘오페라의 선율로 여는 글로벌 문화외교의 새로운 장’을 주제로 제출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아 외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7월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페스티벌(7.22.~26.)’에 142명 규모의 공연단을 파견해, 에스토니아 문화부·국립극장·주에스토니아 대한민국 대사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축제의 성과를 극대화했다. 대구 공연단은 윤이상의 <심청>을 포함한 5개 작품을 선보여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축제 기간에는 에스토니아 총리와 문화부 장관, 14개국 대사 등 외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양국 간 문화·외교 교류 확대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기간에는 에스토니아 에스티콘서트(Kertu Orro CEO) 관계자가 참석해 ‘영 아티스트 캐스팅 오디션’과 ‘글로벌 오페라 포럼·마켓’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월에는 탈린 음악사절단이 대구 주요 예술기관을 방문하며 교류가 이어졌다.
대구시는 2026년 중국국가대극원(NCPA)과 초대형 오페라 <리골레토> 공동제작·배급을 추진하는 등 국제 문화교류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K-오페라 기반의 글로벌 문화외교를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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