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규하는 농민에 살인적 폭력진압…국민 상대로 공권력 남용해서는 절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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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69세의 농민을 그렇게 만들었는데 당리당략을 떠나 진심으로 쾌유를 비는 것이 도리”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백남기 씨는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이고 뇌출혈과 뇌부종이 심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며, “정부는 제발 좀 사경을 헤매는 백 씨와 가족을 찾아 문병하고 위로부터 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미국에서는 폴리스라인을 벗어나면 경찰이 그대로 패버리지 않느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도를 넘는 막말로 피해자를 모욕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통령은 후보시절 당시 80㎏ 기준 17만원의 쌀값을 21만 원 대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재 쌀값은 15만 원 대이고, 폭락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농업 예산만 축소되는 것이 2만 명 농민이 서울 집회에 참여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절규하는 농민들에게 박근혜 정부는 살인적 폭력진압으로 대답했다”며, “공권력은 국민을 상대로 남용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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