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는 지난 20일 감만중학교에서 2·3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평화통일 시민교실'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민교실은 청소년들에게 분단 현실과 평화통일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고, 미래세대의 평화 감수성과 공존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1강에서는 정수진 민주평통 자문위원 통일 강사가‘미래세대가 그리는 한반도 평화공존과 통일’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분단의 역사와 남북관계의 변화 과정을 설명하고, ‘다름’과‘틀림’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며 평화공존과 상생의 가치에 대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경기평화교육센터 이성주 교육국장과 김선아 강사가 참여해 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통일퀴즈와 질의응답, 자유토론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통일의 필요성과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으며, 통일 과정의 중요성과 통일비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 경제적 편익 등에 대해서도 균형 있게 설명했다.
강의를 마친 뒤에는 '나에게 통일이란 ○○이다'와 '평화공감' 사행시를 작성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 학생은 "통일은 꽃과 같다. 꽃이 물과 햇빛, 바람이 함께해야 피어나듯 통일도 서로의 협력과 대화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표현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허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장은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을 스스로 생각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교육"이라며 "올해 총 6회에 걸쳐 운영한 청소년 통일교실이 미래세대의 평화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을 막연한 개념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준비해야 할 미래의 과제로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배우고 건강한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모으기 위한 ‘평화통일 100만 국민인터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8월 27일 ‘2026 부산 남구 평화통일 공감 시민 대화’를 개최할 계획이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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