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 민간 335만원, 공공은 175만원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13일 홍성기(국힘.홍천)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33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홍 의원은 “강원도내 공공산후조리원은 5곳(삼척, 철원, 화천, 양구, 양양), 조성 중인 곳은 3곳(속초, 영월, 태백)으로 도내 시·군 11곳은 조리원이 없다”며 “민간 산후조리원은 13개소가 있지만 이마저도 춘천, 원주, 강릉, 동해 등 일부 도심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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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기 도의원 |
이어 “전국 민간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는 355만원으로 형편이 어려운 산모들에게 큰 부담인 반면, 공공산후조리원은 그 절반인 175만원 수준”이라며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이 확대되면 저소득층 산모들에게도 저비용으로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타지역 산후조리원 이용 시 산모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신체적 부담이 없고 공공병원과의 협력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 등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강원도는 저출산과 지역소멸 문제 해결이 절실한 도의 특성을 근거로 정부의 투자 지원을 유도하고, 중소도시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조성해 도내 산모들이 절감된 이용료 등의 경제적 혜택을 공정하고 평등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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