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남원시가 2026년을 맞아 시민 일상 속 체감도를 높이는 맞춤형 보건사업을 강화한다. 출산·난임 지원부터 건강취약계층 관리, 치매 예방,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시민 건강과 안전을 촘촘하게 지키겠다는 목표다.
공공 산후케어 확대, 출산 친화 환경 조성
전북 최초 공공산후조리원인 ‘산후케어센터 다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365일 24시간 전문 돌봄 체계를 갖춘 센터는 남원시민뿐 아니라 전북 도민과 지리산권 산모도 이용 가능하며, 이용료 감면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센터에서는 산모 마사지, 산후 요가, 건강 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안전을 동시에 지원한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공공 산후돌봄 접근성을 높이고,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ICT 기반 방문건강관리로 취약계층 맞춤 관리
기존 방문건강관리사업과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통합한 ‘ICT융합 방문건강관리사업’이 2026년부터 시행된다. 노인과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의 만성질환 관리와 노쇠 예방을 강화하고, 개인 특성에 따라 비대면 또는 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합사례 대상자는 통합돌봄사업과 연계해 개별 욕구 맞춤 서비스를 제공,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치매 예방·조기검진·돌봄까지 촘촘한 대응체계
치매안심센터는 스마트 경로당과 연계해 자체 치매예방 앱 활용을 확대하고, 이동검진과 집중 치매인지선별검사를 강화해 조기 발견과 개입 체계를 공고히 한다.
또 주민참여예산과 연계한 그림책 자서전 사업을 새롭게 추진, 치매 어르신은 삶을 기록하고 가족은 정서적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갖게 된다.
정신건강 취약계층·자살유족 지원 강화
‘마음안심 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심리상담 바우처를 지원해 접근성을 높인다.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과 협력해 우울증 검사와 자살 고위험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2026년 7월부터는 자살유족 대상 원스톱 지원사업이 시행돼 사고 직후 상담·복지·의료 서비스를 통합 제공,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개입한다.
임신·출산 단계 맞춤 지원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모유수유클리닉 운영 등으로 초기 양육 부담을 완화한다.
남성 난임 진단자를 대상으로 한 시술비 지원도 새롭게 시행된다. 시술비 본인부담금의 90%, 1인당 최대 3회, 회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한용재 남원시 보건소장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보건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하고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시의 이번 보건사업 강화는 정책의 폭보다 시민 체감도를 우선한 점이 주목된다. 탄생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보건 안전망 구축은 지역 공공보건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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