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함평군이 지역 핵심 현안의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국회를 찾아 전방위적인 건의 활동을 펼쳤다.

함평군은 3일과 4일 이틀간 이상익 군수를 비롯한 간부진이 국회를 방문해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군수는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개호·신정훈·문금주·조계원·안도걸·정진욱·전종덕·박정현 의원 등 예결특위 및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들을 잇달아 만나 지역 핵심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군은 주요 사업 내용을 정리한 서면질의서를 의원들에게 전달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함평군이 이번에 중점 건의한 사업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원 건립(424억원)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6,754억원) ▲함평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12억원) 등 총 3건으로, 총사업비는 7,190억원에 달한다. 군은 이 가운데 35억1천만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함평군은 손불면 대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468억원), 해보면 중블록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385억원),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170억원), 석성지구 면단위 하수처리시설 정비사업(135억원), 월야면 빛그린로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사업(33억원) 등 75개 사업, 총 666억원이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상태다.

군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협의와 건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익 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도약을 이루기 위해 정부예산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군민이 행복한 희망 함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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