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1일 김해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구급대원 워크숍’에서 ‘2025년 부산소방 세이버왕 등 시상식’을 개최하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소방공무원 15명에게 영예의 상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세이버(Saver)’ 제도는 심정지 환자 등 위급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소방공무원을 선정해 수상하는 제도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하트세이버’, ▲뇌혈관질환자를 신속히 이송한 ‘브레인세이버’, ▲중증외상환자를 신속히 처치한 ‘트라우마세이버’로 구분된다.
올해 처음 시행된 ‘부산소방 세이버왕’ 제도는 일정 기간 세이버 실적이 가장 우수한 소방공무원에게 ‘세이버왕’ 칭호와 함께 특별승급의 영예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북부소방서 김경남 소방장이 초대 세이버왕으로 선정됐다.
김 소방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심정지 환자 2명과 뇌졸중 환자 3명의 회복에 기여하며 탁월한 현장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편, 2위 ~ 11위 상위 점수자 10명은 ‘세이버 다수수상 공무원 인센티브’ 대상자로 선정되어 금배지를 수여 받았다.
또한, 부산소방은 세이버왕 제도 신설로 인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 역대 다수 수상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누적 세이버 개수가 가장 높은 소방공무원 3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 중 최다 수상자는 누적 세이버 25개를 기록한 동래소방서 김영실 소방위가 차지했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세이버왕 제도는 단순한 시상을 넘어,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헌신한 대원들에게 진정한 명예와 보람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