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여정, 새로운 교류의 바람. 의성군 제공 |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지난 19일 안계노인복지관에서 사진·작품전시회와 활동영상물 시청을 끝으로 지역문화 플랫폼 프로젝트‘은빛 청춘이 청년을 담다’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지원하며, 의성군에서 30년 이상 거주한 어르신 9명과 의성에 정착한 청년 5명이 교류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정서와 문화를 알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첫 만남의 걱정과 어색함은 어르신이 의성에서 살아온 이야기와 청년들이 의성에 정착하게 된 이야기 속에 사라지며 서로의 대화에 푹 빠진 모습이 보였다.
또 의성군을 배경으로 한 독립영화를 감상하며 영화감독과 함께 농촌생활 경험을 공유하고 안계전통시장, 낙단보 등 어르신들의 일상공간을 거닐거나 청년들이 창업한 가게를 방문하기도 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한 추억들을 함께 더듬어보며 각자의 소감을 나누고 10번의 만남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들이 의성에서 싹 튼 인연을 발판삼아 지역공동체의 정과 문화를 다시금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의성군에 정착하고 새로운 역할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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