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비율 34%…‘온동네 다문화 이음센터’도 마련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인천 서해구는 ‘천마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이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비는 모두 151억800만원으로, 교육부가 44억2400만원을 지원하고 지방비 106억8400만원이 투입된다. 천마초 부지에 연면적 약 3225㎡ 규모의 시설을 조성해 교육·돌봄·문화 공간과 지하 공영주차장 90면을 마련할 계획이다.
핵심 시설은 ‘온동네 다문화 이음센터’다. 천마초 전체 학생 126명 가운데 다문화 학생이 43명으로 약 34%를 차지하는 만큼 이주배경 학생의 한국어 교육과 학교생활 적응, 방과후 돌봄 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인천시교육청 한국어 예비학교와 연계해 입국 초기 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돕고, 다문화가족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교육과 진로·진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주민교육지원시설과 함께 지하에는 공영주차장 90면을 조성한다.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주차난과 불법주차 문제가 발생하는 지역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와 주차장의 차량·보행 동선을 분리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서해구는 지난해부터 기본구상 용역과 학교·주민 의견수렴을 진행했으며, 올해 8월 인천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인천시와 지역 국회의원·구의원, 천마초등학교와 학교운영위원회 등도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구는 올해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2027년 4월 설계용역에 들어가 2028년 3월 착공, 같은 해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천마초 학교복합시설은 교육과 돌봄, 문화, 주차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지역 생활거점”이라며 “특히 이주배경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돌봄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과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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