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녹조 장기화... 근본적인 취수원 대책 마련 촉구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윤지영 위원장은 5일 지속되는 폭염과 적은 강수량으로 낙동강 조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부산시 수돗물 생산의 주요 취수원인 매리취수장을 방문해 낙동강 본류 취수원의 녹조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2025년 물금·매리 지점의 조류경보는 총 194일(관심 166일, 경계 28일) 발령되었으며,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조류경보 발령일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낙동강 보 수문을 일부 개방했음에도 녹조 저감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확인 결과, 8월 3일 기준 매리·물금 취수장의 조류 발생량은 56,949세포수/mL로 ‘관심’단계를 넘어 ‘경계’단계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지영 위원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강수량 부족 등으로 녹조가 대량 증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 수문 개방만으로는 조류 발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낙동강 하류 취수원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취수원 다변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류 경보가 발령될 경우 정수처리 과정에서 약품 투입량과 운영비가 증가하고, 조류 유입 차단을 위해 신설하는 물금취수탑 공사 등 추가적인 재정 부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녹조 문제는 시민 안전은 물론 지방재정에도 상당한 부담을 주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윤 위원장은“낙동강 하류 취수원 의존에서 벗어나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부산시는 정부 및 경상남도 등 관계기관간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중장기 물정책 비전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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