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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그러다 보니 노후 대책을 위하여 부동산이나 연금이라든지 아니면 노후에 자립해도 쓸 수 있는 돈을 저축해 놓은 것도 아니다. 그냥 살다 보니 여기까지 세월 따라 죽지 못한 삶으로 여기까지 굴러온 인생이다. 그러다 보니 무슨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수명은 더 길어지면서 백세시대를 부르짖고 있다.
갈수록 물가는 비싸지고 경제는 더 나빠지는데 우리 노인들의 수명만 늘어난다고 행복한가는 말할 수 없다. 소위 우리 가정 문화속을 들여다보면 과거 우리 가정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예전에는 자식들이 부모를 모시고 살려고 했는데 요즘 세대는 부모는 부모고 자신은 자신 같이 분가를 하면서 노인들의 삶의 설 자리가 불행한 인생길로 가고 있다.
언제부턴가 우리 가정 문화가 이렇게 변화 되었는가? 요즘 시대를 보면 젊은이들은 어른 공경보다는 자신들의 멋진 행복을 우선으로 인생을 산다. 그리고 애를 낳고 충실하게 가정을 지키는 곳이 아니고 애는 안 낳아도 멋진 인생을 즐기려고 심지어는 개는 집에서 키워도 자기를 낳아준 부모는 별로 신경 안 쓰는 사회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이 아프면 나이가 들어 당연한 것처럼 병원 안 가도 개가 아프면 애견 병원을 찾아가는 현실이 과연 인간인가 묻고 싶다.
언제부터 우리 문화가 이토록 참혹하게 되었는가? 요즘처럼 부모에게 효도는 허울이고 개를 기르는 모습들이 뉴스나 드라마에서도 등장하여 사랑을 배푸는 모습이 정말 인간으로서 무엇이 정답인가? 묻고 싶다. 그렇다고 개를 미워하라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라면 인간답게 인간을 우선 사랑해야지 개나 고양이 동물을 우선 사랑하는 것은 우리 사회 문화가 잘못 가고 있다.
예전에는 우리 가정 문화가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자식들 이렇게 삼대가 살면서 어른 공경의 효를 실천하며 사랑 받고 살았는데, 요즘 우리 사회는 출세를 위한 자기만의 이기주의로 변하여 오늘을 사는 우리 문화가 이렇게 변하며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과연 이것이 좋은가?
갈수록 우리 사회 문화가 돈 없는 우리 노인들의 삶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그러다 보니 수명은 장수 시대로 늘어가는데 과연 행복지수는 거기에 알맞게 맞추어져 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 사회 문화가 노인들이 어울리며 즐겁게 살 수 있는 시범 정착촌을 정부에서 만들어 장수 노인들의 어울림 사회 문화로 각자 개인의 장수 시대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정책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노인들이 돈이 없어서 외로움으로 고민만 하다가 사는 것보다 인생을 산만큼 어울리며 노후 인생을 나름대로 즐길 수 잇는 정책이 만들어지면 시대적 변화는 온다. 그리고 과거의 문화에서 현실에 맞는 우리 사회 문화가 앞장서서 노인 장수의 문화를 행복으로 바꾸어 건강한 노후를 살아 가는데 일조가 될 수 있다.
그냥 방치하고 내버려 두고서 바라보는 것보다 무언가 우리 사회가 장수 노인들의 행복을 위해서 정책적으로 지혜롭게 사회 문화를 변화시키면 모범이 된 장수 노인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 인간은 누구나 늙어간다. 그리고 운명은 제천이란 말처럼 장수 시대도 그냥 방치보다는 시대적 변화로 우리 사회 장수건강문화로 바꾸어 노인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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