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기록적인 폭염으로 바다 수온이 빠르게 치솟으면서 전남 강진 연안에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전복 양식의 최대 위협인 고수온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자 강진군은 조기 출하와 산소 공급 확대, 유류비 지원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서며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군은 최근 연안에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28℃)가 발표됨에 따라 어업인 피해 예방과 양식장 관리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수온 특보 대상인 강진 연안은 지난 25일 최고 수온 28℃를 기록하며 평년 수온을 크게 웃돌았다.
군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수온이 계속 상승해 전복 가두리 양식의 한계 수온인 30℃를 조만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출하 가능한 물량은 고수온 이전에 최대한 조기 출하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먹이 공급을 중단하거나 최소화해 전복의 대사 활동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관리 방안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전복 관리선 14척을 투입해 가두리 주변을 오전과 오후 각각 3시간 이상 운항하며 해수 순환과 산소 공급을 확대하는 등 현장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양식어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확대 방안으로 관리선 산소 공급 운항에 필요한 선박 유류비를 매년 2000만원 규모에서 올해는 300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고수온이 본격화하기 전 출하 물량 확대를 위한 판매·유통 지원과 함께 먹이 공급 최소화로 양식 전복의 체온 상승을 예방하고 있다.
어업인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100개를 보급하고, 폭염 속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얼음조끼와 얼음목도리 60개를 지원하는 등 안전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위진희 강진군 해양수산과장은 "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수온의 전복 가두리 양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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