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화성시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민선 8기 핵심 과제인 ‘20조 원 투자유치’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명이엔지를 비롯해 국내외 50여 개 기업과 MDM그룹,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수자원공사, 화성도시공사, 화성산업진흥원, 화성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명근 시장은 현장에서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교통망 △경부고속도로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중심지 △현대·기아 남양연구소를 거점으로 한 K-미래차 밸리 핵심지 △향남 제약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제약 산업 성장 가능성 등을 화성의 투자환경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설명회에서는 화성시와 MDM그룹이 약 2조 원 규모의 ‘동탄(2) 헬스케어 리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미래형 시니어타운 조성 프로젝트로, 민선 8기 투자유치 전략의 핵심축으로 꼽힌다.
정 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화성의 입지, 산업 인프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국내외 기업에 직접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많은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준 덕분에 민선 8기의 20조 원 투자유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임기 내 25조 원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말하며, “첨단산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유치와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화성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기관은 △인허가 및 행정지원 협력 △지역주민 편의시설 공동사용 △대규모 투자사업 지속 추진 △화성시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배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실장이 ‘반도체와 AI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20조 투자유치 조기 달성’의 의의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또한, 송산그린시티 국가산업단지, 화성우정 국가산업단지,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시행사 관계자들이 분양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장에서는 분양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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