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 원장, 국민대 특강서 '인생 마라톤'과 '화이트해커 육성' 역설하며 정치 개혁 촉구
유준상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 원장(前 국회의원, 前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이 2025년 지난 28일 저녁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에서 "내 인생의 마라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제공
유준상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 원장(前 국회의원, 前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이 2025년 지난 28일 저녁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에서 "내 인생의 마라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유 원장은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을 '마라톤'에 비유하며, 정치 입문 배경부터 IT 보안 전문가로 변신하기까지의 경험과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쓴소리, 그리고 새로운 봉사 의지를 피력했다.
인생의 여정, 마라톤으로 다시 시작하다
유 원장은 특강에서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을 회고하며, 4.19 의거, 유신헌법 공표, 민주헌법 투쟁, 이한열 열사의 죽음으로 촉발된 6월 항쟁 등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국회의원이 된 주된 동기'를 설명했다. 특히, 제11대 국회의원 시절 미국 레이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미 중 망명 생활을 끝내고 귀국 기자회견을 하던 김대중 선생과 인연을 맺고 정치적 입지를 다져 12대, 13대, 14대까지 의정 활동을 이어갔던 일화를 소개했다.
유준상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 원장(前 국회의원, 前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이 2025년 지난 28일 저녁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에서 "내 인생의 마라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정치 인생을 마친 후, 그는 65세 나이에 <42.195km 마라톤 완주>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았으며, 더 나아가 <울트라 마라톤까지 완주>하며 '인생 3막'을 열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의 마라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화이트해커의 아버지'로 IT 보안에 헌신
마라톤 이후, 유 원장은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해 대한민국의 심각한 정보 보안 취약성을 깨닫고 '화이트해커' 양성에 전념했다. 'Best of Best' 교육 프로그램을 설립하고 '화이트해커 10만 명 양성 프로젝트'에 돌입하여 '화이트해커의 아버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해커 대회 '데프콘(DEFCON)'에서 4번이나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4류 정치 질타 및 '일류 정치'로의 도약 촉구
강의 후 질의응답에서 유 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현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3류보다 못한 4류에 가깝다"고 강하게 질타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가 일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나라의 운명은 한 사람의 지도자가 결정한다"며 지도자의 신념과 덕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유 원장이 제시한 지도자의 5가지 덕목은 다음과 같다.
그 내용은 영국의 수상 '처칠'의 프리액티브 리더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 '넬슨 만델라'의 포용정신,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대 국민 커뮤니티와 뉴질랜드 여성총리 '저신다 아던'의 임신상태에서 육아와 일을 병행한 열정의 정신이 지도가가 갖춰야 할 덕목에 유 원장은 "포용과 화합"이라는 덕목을 추가했다.
정치 혼란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포용'과 '화합'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정치는 사람이 중심이며, 승자는 패자를 감싸 안고 서로 용서하는 포용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현재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APEC의 성공을 기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 해 성공적으로 마치기를 당부했다.
유 원장은 "이제 인생 4막을 마라톤과 함께 '더 나은 민족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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