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 오산시 ‘쓸모없는,카페’에서 시민들이 화장품 병 등을 활용한 나만의 화분을 만들고 있다. |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경기 오산시 은계동에 위치한 오산문화재단은 4일 문화공장오산 야외에 설치한 ‘쓸모없는,카페’에서 화장품 병 등을 활용해 나만의 화분을 만드는 가드닝 워크숍을 진행했다.
양진주 가드너와 100여명의 시민이 함께 한 워크숍은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수거된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해 진행됐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직접 흙을 만지며 다육이, 알로에, 아이비 등 다양한 식물을 화장품 공병에 담아 나만의 화분을 만들었다.
박규빈 어린이와 봉예진 어린이는 “처음 만들어 봤어요. 집에서도 엄마 화장품 빈 통으로 화분 만들기 해볼래요.”, “한껏 심고 예쁜 자갈도 깔아주니 꾀 잘 심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에게는 특별한 화분인 것 같아요” 라며 각각 소감을 말했다.
두 아들과 참여한 강미숙씨는 “다 쓰고 무심코 버렸던 화장품 빈 통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직접 만들어 보니 너무 좋아요. 작은 생명 하나라도 소중하게 담아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참 의미 있었어요” 라고 말했다.
오산문화재단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가드닝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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