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 군 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2026년도 예산안을 6036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본예산 기준 6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보다 328억원 증가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20일 제373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6년을 장성 전성시대의 기틀을 놓는 해로 만들겠다”며 미래 성장 기반 확충과 민생 안정을 예산 편성의 중심에 놓았다고 밝혔다.
군은 나노일반산단 활성화, 산업·농공단지 지원, 원료의약품 생산 플랫폼 구축 등으로 미래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광주 첨단3지구 개발 효과를 장성 전역으로 확산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교육·복지·보건 분야에서는 대학생 등록금·주거비 지원, 입학축하금 지급, 어르신 효도권·택시 바우처 제공 등 생활 밀착형 지원을 강화한다.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 보건소 이전·신축도 포함됐다.
군은 또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산지유통센터 건립, 로컬푸드직매장 확대 등을 통해 지역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에 나선다. 재난관리자원 통합창고 신축, 위험구간 정비 등 예방 중심의 안전 인프라도 확충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황룡강·축령산·백양사 등을 중심으로 치유·의료·산림치유 관광을 연계한 ‘치유관광 메카’ 조성을 목표로 한다. 황룡강 지방정원, 장성호 제3출렁다리 등 관광 기반 강화 사업도 추진된다.
김 군수는 “새로운 도약의 시기에 서 있다”며 “미래 10년을 향해 흔들림 없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9일 군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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